지난 13일 열린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2012년 세계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경기도 포천시를 최종 확정했다.

 포천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중국, 대만과 3파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PT(프리젠테이션)와 홍보 영상물을 사전 제작에 나섰다.

 세계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는 198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7∼10일간 60여개국 선수와 임원 1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한국이 이 대회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2년 대회는 대진대 실내체육관에서 5∼6월 열릴 예정이며, 종전에는 겨루기 종목만 진행했으나 품새 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포천시는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외국 TV중계를 통해 경기도와 포천을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국제대회 유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고무적인 일이며, 특히 해외 TV중계 등을 통한 경기도 및 포천시의 인지도 상승과 홍보 노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9.11.16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