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중앙로가 행복로로 명칭을 바꿔

  • 등록 2009.12.24 2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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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중앙로가 행복로로 명칭을 바꿔


 


『의정부시 행복로 문화의거리 준공식』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5시 의정부역 앞 행복로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복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차선 차로에 교통정체와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항상 불편을 느꼈던 곳이다.


그러나 이젠 차로가 없어지고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하며 명칭도 「행복로」로 바꿨다.


행복로 입구에는 시를 상징하는 태조 이성계의 기마상이 설치되어 있다. 태조 이성계 기마상을 세운 이유는 시의 지명 유래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태조 이성계가 1403년(태종3년)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전좌(殿座)마을(현재의 호원동)에서 잠시 머물고 있을때, 조정의 대신들이 찾아와 국정(國政)을 논의하게 되어 의정부라는 명칭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특히 시는 태조 이성계가 가졌던 용맹, 진취, 개혁성을 되새기며 희망차게 발전하는 행복특별시로의 영원한 도약을 기원하고자 기마상을 건립한 것이다.


행복로 문화의 거리를 다녀보면 즐길만한 곳이 많다. 파발교차로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오는 분수와 바닥은 색색의 빛이 비추도록 장식되어 있고, 거리 주변에는 녹지와 어우러진 실개천이 흐른다.


특히, 행복로에 심은 금강송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를 들게끔 만들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산골짜기에서 옮겨 온 키가 18 - 24m 높이로 솟아오른 금강송 64그루가 행복로 중앙에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 숲과 주변의 아름다운 조화로 도심속에 싱그러운 자연이 조성된 것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1.3m 폭의 나무 바닥으로 된 산책로가 있으며, 산책로 옆에는 폭 1-3m, 길이 191m인 바위로 둘러쳐진 작은 계곡이 조성되어 겨울임에도 맑은 지하수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고 있다.


1-3m 폭의 141m 길이의 실개천도 생겨 거리 곳곳에는 비단 잉어가 노니는 작은 연못과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들어섰고, 예술적인 조형물도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대형 LED 기술이 접목된 공연장(미디어 루프 - 거대 멀티미디어 천정형 화면)은 디지털분수와 기둥형 영상미디어스크린(미디어 풀)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이들은 바닥에 장식된 이동에 의한 바닥울림을 감지하는 조명(인터렉티브)을 밟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벤치, 화분등으로 곡선을 강조한 유럽풍의 노천카페와 야간 바닥 조명을 활용한 이벤트 공간, 하트 모양이 새겨진 보도블럭, 연인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명품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의정부역 교차로에 설치될 디지털 분수는 밤이 되면 분수자체 조명뿐 아니라 바닥조명의 연출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정뉴스, 캠페인, 문화공연, 공익광고 등을 표출하는 스크린 기둥( 미디어 풀)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렇게 행복로가 항상 젊음이 넘치고 쾌적․청결한 테마거리로 변화하자 주변의 제일시장과 청과야채시장, 로데오거리 등에도 손님이 부쩍 늘어나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상가 건물임대료가 오를 것을 예상한 상인들이 상권 확보를 위해 서둘러 상가 건물을 임차했기 때문에 행복로 주변 건물에 빈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중앙로는 의정부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수도권 쇼핑객을 끌어들여 주변 상가 상권을 활성화시켜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시장은 앞으로 문화의 광장 주변인 제일시장과 녹색테마거리, 캠프 홀링워터 공원 및 광장, 부대찌개거리, 2011년 개통예정인 경전철로 인해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볼거리와 살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도심형 문화관광 육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09-12-24


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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