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1월 공급 불가능 지자체 비상
기상 관측 시작이후 최대 폭설을 맞은 경기북부지역 염화칼슘 비축분이 거의 동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처럼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경기북부 교통마비사태가 생길 가능성이 커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염화칼슘 제조업체인 동양화학(OCI) 측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염화칼슘 공급에대한 문의가 왔으나 1월 중에는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했다”고 밝혔다.
동양화학 측이 생산할 수 있는 염화칼슘은 기계설비의 한계 때문에 하루 150t이 전부이며 그나마 지난해 9월 10월에 일괄 주문을 받아 12월 말까지 1만8천t 모두를 공급했다.
공장이 생산한 총 생산령 3만t 가운데 나머지는 도로공사와 민간 업체에 모두 공급한 상태다.
또 하나의 공급선인 수입의 경우도 1월 중 대령 공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통상 염화칼슘의 수입은 신청후 30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시‧군이 보유 하고 있는 제설용 염화칼슘의 비축량은 한차례의 제설 량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제설용 염화칼슘의 현재 재고량을 파악한 결과, 의정부시는 896t 가운데 현재 남은 양은 150t 을 보유중이고 양주시는 물량 확보가 어렵고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는 염화칼슘대신 제설용 소금 407t 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제설용 소금 300t , 동두천시는 제설용 소금 250t , 연천군청은 염화칼슘 130t 으로 대부분 적정량의 15% 이내에 머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상황이다.
박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