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로 아파트관리소 직원 가장해 금품털다 적발

  • 등록 2010.01.19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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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대로 아파트관리소 직원 가장해 금품털다 적발


 


의정부경찰서(서장 윤동길)는 경기도 등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가장하여 입주민들에게 “하자보수는 잘 되었느냐”며 방안을 둘러보면서 금품을 절취한 2명을 검거하였다.


지난 1월15일과 1월18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신림동 원룸에 살고 있는 정모(38세)씨와 전주 평화동에서 은신 중인 이모(37세)씨 등 2명을 특가법위반(상습절도)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의정부경찰서는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조사결과 피의자 정모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공범 이모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20일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아파트에서 입주하는 형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 온 피해자 한모(33세)씨가 작은방에 가방을 두고 분주한 사이, “관리사무소 직원인데 하자보수는 잘 되었느냐”며 접근하여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작은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현금 1,070만원이 든 가방을 창문으로 던져 이를 가져가는 수법으로 절취하는 등 검거 될 때까지 경기, 충청, 대전 등지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2,3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모씨 등은 새로 분양 받아 입주하는 피해자들이 이사 할 때 바빠 정신이 없고, 관리사무소 직원이라며 하자보수를 확인하는 것처럼 접근하면 그대로 믿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해왔다고 밝히고 있어 입주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볼 때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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