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부패 척결, 법과 원칙이 선 감사

- 도교육청, 2010 잔존부조리 척결방안 발표, 담당자 직무연수도 -

부정부패, 비리가 설 곳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감사담당 업무팀의 발걸음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65 상시 직무감찰팀 가동에 이어 “2010년 잔존부조리 척결을 위한 세부운영계획”을 발표하고, 21일(목) 양일간의 일정으로 안성수덕원에서 도내 감사담당공무원 121명을 대상으로 “감사담당공무원 직무연수”를 실시중이다.

이번 연수는 도내 감사담당공무원들에게 지난해 실시한 감사활동을 통해 나타난 각종 감사정보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발표와 토의로 2010년 감사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자리다.

김상곤 교육감은 건강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감사담당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에서 교육계의 비리는 미래 사회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 규정,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했다.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을 위하여 일부의 부정, 부패, 비리는 총력을 기울여 막아야 하며,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감사”는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이 품격 있는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기본 바탕임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담당자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클린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진행 중인 이번 연수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09년 감사기간 중 발견된 학교회계의 자금운용과정에서 나타난 예금이자 수입 부분에 관한 개선 조치 사항이다.

이는 학교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일반 보통예금 통장에서 고이율 상품(MMDA 등)으로 변경하면, 연간 약 48억원 이상의 예금이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사항을 감사담당관 직무연수를 통해 발표하고, 학교회계 재정수입 증대를 위해 즉시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0년 직무 감찰 신설에 따른 운영계획과 종합청렴도 향상방안”을 주축으로, “감사 분야별 주제발표”와 감사업무를 추진하면서 수집한 “우수 사례 및 감사 실무” 발표, 고질적 취약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임토의로 2010년 부분감사의 대상과 방향을 결정하는 등 감사담당자들의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하는 내용으로 연수과정이 구성되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계속하여 365 상시 직무감찰팀을 가동, 2월에는 설 명절에 따른 금품 및 촌지 수수행위를 중점으로 본청과 제2청 감사담당 부서에서 지역 교차 방식으로 감찰 활동을 전개하고, 이후 월별, 시기별로 중점 감찰 분야를 선정하여 강도 높게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교육관련 각종 리베이트 수수행위와 함께 청렴도 평가관련 취약분야인 보직 부여, 근평과 관련 금품을 제공하는 “인사비리”, 현장학습, 운동부 운영, 학교급식운영 분야에 집중적으로 감찰을 실시하여, 일선 교육현장의 관행적․구조적 비리를 적발하면, 징계와 함께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직위해제, 부패교육공무원의 학교장 중임박탈 등 강력한 상벌시스템을 투입하여 비리를 원천봉쇄 할 계획이다.

박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