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및 서민식품 가격인상..서민들 한숨커져..
각 지자체의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곡물가격 및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식료품, 석유류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지자체와 업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순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 규칙안’을 입법예고 하고 내년부터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와 지역에 따라 2.8%~3.0% 인상하기로 했다.
지역에 따라 수업료가 1천600~3천300원 가량 오르고 전문계 고교도 1천~3천300원 가량 인상된다.
공공요금만큼 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라면, 빵 등 서민식품과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도 예고 돼 있다.
농심은 밀가루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에 따라 가격 인상폭을 신중하게 검토중이고, 롯데제과는 내년2월부터 제품별로 과자류 가격을 15~20%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 3월께부터 과자류 등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또 내년 국제유가도 올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내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연평균 77.5달러에 달해 올해보다 13%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급이 악화하면 일시적으로 100달러 정도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