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유례-장암동,신곡동
*수락산 기슭에 서계선생 유적과 김시습의 발자취가 남은 곳.. 장암동
장암동은 원래 둔야면 장자리, 오암리, 동막리를 1914년 시둔면 장암리로 고쳤다가 1964년 장암동이 됐다. 수락산 기슭에 조선시대 실학자 서계 박세당 선생과 충신 박태보 선생의 유적이 있으며 행락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장재울 : 수락산 기슭에 있는 마을로서 조선 숙종 때 서계 박세당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서계 선생은 학자로서 명성이 높았을 뿐 아니라 성품이 강직한 반면 너그러워 그를 존경 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성품이 너그럽고 인자하신 분 즉, ‘관후장자’가 사는 동네라 하여 장자(長者)동이 되었는데 지금은 변음되어 장재울이라 부른다.
동막골 : 수락산 아래 있는 마을로서 옛날에 이곳에 음식을 파는 주막이 있었으므로 길손들이 동쪽에 있는 주막이라 하여 동막(東幕)골이 됐다고 한다. 옛날에 포천 사람들은 주로 이 길로 서울을 왕래했다고 한다.
*택지 개발로 아파트 밀집지역.. 신곡동
신곡동은 둔야면 신촌리, 발곡리, 추동, 본둔야리가 1914년 시둔면 신곡리로 합쳐졌다가 1964년 신곡동이 됐다. 현재는 신곡1동과 신곡2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신곡2동은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새말 : 지금으로부터 약 4백50여년경 조선 성종의 열째 아들 경명군의 후손들이 이곳에 와서 마을을 새로 개척해 살기 시작하여 그때부터 새마을, 새말 신촌(新村)이라 불렀다.
가래울 : 의정부 초등학교 뒤편에 있는 마을로서 수락산 음지쪽에 있다 하여 음지말이라고 한다. 옛날 이곳에 가래나무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가래울 또는 추동이라 불리고도 있다.
능골 : 1468년 9월 세조가 승하하자 능자리가 될만한 명당자리를 잡기 위해 조정에서 보낸 지사가 이곳까지 와서 둘러 보고 능후보지로 내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에 장지는 지금의 광릉으로 결정되었고, 이곳은 이름만 남아서 능골, 능곡(陵谷)으로 불리게 됐다.
자료제공 : 의정부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