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 복제비 전각작업 4월 완공
지난 1일 구리시는 광개토대왕 복제비 전각작업에 착수하여 4월말에 완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 복제비는 높이 6.39m, 무게 37t이며 4개면에 지린성에 있는 실제 광개토대왕비와 같은 1,802자의 글이 새겨져있다.
전각작업을 위해 서영수 단국대 교수가 문자 고증을 담당하였고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120호 이재순석장이 지난해 11월에 비석 조각을 마쳤다.
전각은 한국금석문예술연구원장인 서예가 전홍규원장이 맡게 되며 1월말까지 1면 451자를 새기는 등 4월말까지 4개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광개토대왕의 업적 가운데 고구려, 신라, 백제, 왜의 관계를 서술한 ‘신묘년 기사’ 일부분이 일제에 의해 변조되었다는 의혹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광개토대왕비는 옛고구려의 기상을 회복한다는 취지인 만큼 학계 의견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