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D병원 수십억 사기...경찰 뒤늦은 수사”

  • 등록 2010.03.23 1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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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D병원 수십억 사기... 경찰 뒤늦은 수사”





 의정부에 위치한 한 병원의 운영자가 병원 식당 운영권과 병원 물품을 되파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해 수사가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009년 2월 의정부 가능동에 세워진 D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권모 (35)씨와 병원 직원 이모(42)씨 등 6명은 지난해 3월부터 구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14명에게 10억 원이 넘는 중복 계약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들은 40여 곳의 업체에서 병원에 필요한 물품 30여억 원을 납품 받은 뒤 이를 처분해 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운영자 권모씨 등 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행방을 뒤 쫒고 있지만, 이미 잠적한 뒤라 피해자들은 경찰의 안일한 수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사건 피해자들은 한목소리로 “지난해 12월부터 동일한 피해사건을 여러 건 접수 했지만, 경찰서 측에서 각각의 사건으로 수사관을 배정해 수사하다보니 진행속도가 늦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어떠한 지연 또는 사건에 중요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신원확인과 추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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