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 의심된다’ 친구 살해기도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지난8일 사기 도박판을 벌여 돈을 잃게 했다며 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조모(3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조 씨와 함께 도박을 한 정모(37)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자정께 김모(38) 씨를 포천시의 한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다리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 씨는 이날 오후 친구들과 함께 속칭 '바둑이'라는 카드 도박을 하다 1천500만원을 잃게되자 김 씨가 '사기 도박판을 벌였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