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전차 연습탄, 인근마을 도로에 떨어져
지난 1일 포천시 영북면의 야산 인근 도로에 미군의 전차 연습탄이 떨어져 도로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포천시 영북면 야미2리의 한 주민으로부터 "마을로부터 1㎞ 가량 떨어진 도로에 전날 포탄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확인해 본 바, 마을 도로가 가로 20㎝, 세로 10㎝, 깊이 3㎝ 크기로 파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군 당국과 4시간 가량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3시25분께 300m 떨어진 야산에서 전차포 연습탄을 찾아냈다.
이 포탄은 지름 7㎝, 길이 25㎝ 크기로 전차에서 사용하는 연습탄으로 밝혀졌으며, 미군 측은 이 연습탄을 즉시 수거해 갔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전날 인근 사격장에서 미군이 전차 사격훈련 도중 유탄(流彈)이 발생해 마을도로에 떨어진 뒤 튕겨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군 측에 사격훈련 중지를 요청했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