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한통에 7700원, 김치가 아닌 금치시대
6년만에 최고치…물가관리 대책 절실
지난 2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6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선식품(야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1%나 상승해 시민들의 가계를 울상 짓게 하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유통정보를 살펴보면 7월 배추 10㎏당 평균가격은 7773원으로 6월 평균 4925원 보다 무려 57.8% 상승했고, 무 18㎏ 가격도 1만 5887원에서 2만 647원으로 30% 상승했다.
이는 올해 봄철 냉해와 기상악화에 따른 것으로 대표적인 양념 채소류가 동절기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양파 1㎏의 7월 가격은 873원으로 전월 대비 36.6%, 깐마늘 1㎏도 25.4% 상승추세이며 이외에 과일, 생선 등 물가가 전반적으로 고공행진의 급등으로 이어져 정부와 각 지자체의 물가 안정 대책 및 물가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