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모텔서 3명 동반자살 추정 시체 발견
지난 23일 오후 5시13분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3명은 20∼30대 남자 2명과 여자 1명으로 이날 오전 4시20분께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객실 내부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있고, 창문과 출입문 틈을 모두 청테이프로 밀폐돼 있었다.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모텔 종업원은 ‘투숙객이 나오지 않아 문을 열려고 했는데 잠겨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