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다닌 공장서 사무용품 훔친 몽골인 검거
포천경찰서는 지난 15일 공장 주인이 퇴근한 틈을 타 공장에 들어가 1억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훔친 몽골인 A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3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차례 걸쳐 밤 시간대를 이용, 파주시 월등면 덕은리 모 파일공장에서 피해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 하일바인드와 명암집 등 480박스 시가 1억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년간 이 공장에서 일을 했으며, 훔친 사무용품을 공장 컨테이너에 싸놓고 자국인 몽골로 수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공장컨테이너에 장물로 보이는 물건이 쌓여 있다는 첩보를 입수, 주변 잠복중 절취한 장물을 확인하러 온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C씨(23)를 추적중이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