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서 수감 신체검사 중 40대 음독자살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께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된 뒤 수감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던 A(49)씨가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화장실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오전께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정부교도소에 따르면 당시 2명의 교도관이 교도소로 이송된 10여명에 대한 신체검사를 하던 중이었으나 A씨가 독극물을 숨겨온 것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현재 A씨가 독극물을 숨겨 온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한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A씨는 사고 당일인 15일 오전 10시30분께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언도받은 뒤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