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생후8개월 아기 버려 얼어죽게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경찰에서는 낳은 지 8개월 된 아기를 사회복지시설 앞에 버려 얼어 죽게한 혐의(유기치사)로 10대 미혼모와 동거남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고양경찰서는 10대 미혼모 이양(17)과 동거남 김군(18)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경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앞에 생후 8개월 된 남자아이를 버려 얼어죽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남자아이를 낳은 뒤 혼자 기르다 3개월 전부터 김군과 동거를 해왔으며 변변한 돈벌이가 없는 상황에서 방세조차 못 내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함께 아이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는 버려진 지 하루 뒤인 1일 오후 2시경쯤 담요에 쌓여 숨진 채 발견됐고 이양의 친구가 사회복지시설에 아기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건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