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 40대 주부 아이들 학비 벌려 수백명과 성매매

  • 등록 2008.02.05 1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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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 40대 주부 아이들 학비 벌려 수백명과 성매매




  전화방을 통해 성매매를 한 40대 가정주부의 휴대전화에 900명이 넘는 상대남성 연락처가 저장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상대남성을 소환해 하루 평균 30여명씩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전화방 단속과정에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한 가정주부 A(40)씨를 조사하는중 A씨의 휴대전화에 성매수 남성 960여명의 연락처가 입력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화번호에는 ‘안경 낌, 머리 짧, 재수 없는’ 등 A 씨만이 알 수 있는 남성의 신체적 특성 및 성격과 ‘5, 8, 10, 12’ 등 1만 원 단위의 성매매 액수가 함께 기록돼 있었다.




경찰에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안산을 비롯 안양, 군포, 시흥 일대 30여곳의 전화방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뒤 전화방을 통해 연결된 불특정 남성들과 5만~10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A 씨는 남편과 별거한 뒤 대학생과 고교생 등 자녀 2명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로 ‘학비 등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에 나섰다’고 진술했다”며 “여러 번 단속을 벌여봤지만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A 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남성 중 290여 명을 소환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성매수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670여 명도 소환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노경민 기자

의정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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