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여중생 돈빼앗고 감금 폭행해

  • 등록 2008.02.14 16: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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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여중생 돈빼앗고 감금 폭행해


 지난 13일 고양경찰서는 후배 여중생 3명을 불러내 돈을 빼앗고 감금.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8)양 등 중.고등학교 중퇴생 여자 3명과 남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학생 B(16)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5명은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한 노래방 앞으로 여중생 C(15)양을 불러낸 뒤 노래방 부근에 있는 A양의 집으로 끌고가 돈을 빼앗고 폭행한 뒤 22시간 동안 감금하는 등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여중생 3명을 폭행. 감금해 모두 3만4천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특히 이들은 C양의 온 몸을 발로 차는 등 전신을 폭행하고 여학생들의 속옷을 벗긴뒤 갖고 있던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1~2년 전에 중.고교를 중퇴한 이들은 1여년전부터 A양의 집에서 함께 생활해오면서 담배, 술, 라면 등을 구입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C양 등 몇몇 후배에게 전화해 "돈 2만~3만원 갖고 와라. 조직폭력배와도 친분이 있으니 안 오면 알아서 하라"며 협박한 뒤 보복이 두려워 나온 피해 학생들에게 현금 1만~2만원씩 빼앗고 경찰 신고를 우려해 "도망가면 재미없다"면서 집 거실에 붙잡아 두고 있었다.




한편 피해 여학생들은 지난 12일 오후 6시께 가해자들이 술을 사러가는 등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C양이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로 `경찰을 불러와라. 구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구출을 요청,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김동영기자

의정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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