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
지난 17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고양시청 공무원 K씨(44)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K씨의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위치를 수색하고 있던 중 모텔 주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모텔 주인인 S씨(35)는 "퇴실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인기척이 없어 소방 관계자와 방문을 열어 확인하니 숨진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K씨가 투숙한 모텔에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 없고 자신의 컴퓨터에 최근의 심경을 털어놓은 내용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K씨는 최근 업무와 관련해 검찰에 기소돼 주변 동료들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