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조기교육 과열 조짐 나타나
새정부들어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강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조기교육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영어공교육 로드맵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은 학부모와 학교의 선택에 따라 재량활동과 특별활동 등을 통해 영어전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3∼6학년의 영어수업 시간도 대폭 늘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미 2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영어수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조기 영어교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설 학원들은 광고를 늘리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며 `우리 얘가 초등1학년부터 뒤처질지 모른다'는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발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최근들어 이러한 조짐을 보고 주변에서는 이미 사교육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최기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