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코치-“인맥 쌓기”의 두 얼굴

  • 등록 2008.03.03 1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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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쌓기”의 두 얼굴


여러분들은 어떤 인맥을 가지고 있나요?





여러분들은 “인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사회적 성공을 위해 인맥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물음에 어떤 답을 하실 수 있나요?




최근 우리 사회에는 실력과 능력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와 성공을 위해 인맥 쌓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인맥에는 분명 명과 암이 존재 하겠지요? 어느 줄에 서 있느냐? 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최근 정치권에서도 줄서기가 한창이라는데 차기 정부 당선자께서 줄서기 하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데, 부당 정치권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모 자동차 회사의 6년 연속 판매왕은 지금껏 만난 사람만 4,000여명이나 되고 성공의 비결로 주저 없이 인맥을 꼽고 있으며, 밥은 먹어도 먹어도 때가 되면 배고프고, 또 먹고 싶은 것처럼 인맥 이라함은 많으면 많을수록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느 직장인의 말은 드러내놓지 않을 뿐, 평생직장의 개념도 이미 사라졌고 믿을 건 인맥 뿐 이랍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얽힌 인맥이 있고 승진에 실패한 직장인들도 첫 번째 이유로 인맥을 꼽는다고 하면서 암묵적으로 누가 누구의 라인이라고 하더라, 누가 누구랑 친하다고 하더라, 하는 얘기가 있다보면 승진이나 다른 부분에서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자가 되려고 해도 인맥이 중요하고, 정치로 성공하려고 해도 인맥이 중요하고, 최근 신세대들에게도 인맥은 곧 경쟁력으로 인식 된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91,5%가 인맥을 꼽았다고 하는 세태랍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각종 인맥 쌓기 프로그램 까지 활용되어 지고 있다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도 클릭 한 번으로 인맥으로 맺어 진다고 하니 참 웃어넘기고 말아야 할지?...




하지만 이런 인맥들이 우리 사회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누가 뭐라 해도 명예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이 가장 좋은 인맥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저 사람 뒤로 줄을 서거나, 저 사람 뒤로 쫓아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 사람들,,,” 때문에 인맥은 손쉽게 변질되기도 하지요.




인맥의 성공자라고 하는 내 놓으라는 사람들도 결국은 부정과 부패로 멍들고 있기도 합니다. 미술계와 종교계, 그리고 관계를 넘나들었던 신정아씨와 마당발 건설업자 김상진씨, 이 모든 사람들 뒤에는 결국 부패가 있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인맥의 속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맥은 기본적으로 성공하고 성공에 메말라 있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배타적인 공간. 그 안데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과 배제하려는 사람들 간의 싸움이 일어나 결국은 그 관계 속에서 부정부패의 구조가 양산되고 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인맥은 추한 이해관계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인맥은 사람사이의 정 이라고 여기는 이중적인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인맥을 이용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있으며 한쪽에서는 인맥은 쌓아야하고 꼭 필하다고 아우성 입니다. 인맥에 얽혀있는 우리 사회의 두 얼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인맥을 쌓고 싶으신 가요? 꼭 필요한 인맥, 남을 밟고 남을 배제하고 “나” 혼자만 살아남기 위한 인맥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인맥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인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 입니다. 우리 모두 힘들고 우리 모두 함께 가야하는 동반자이니까요.











임영진(체육학 석사)


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의정부시 교육청 태권도 전문코치


호암초, 호원중(여), 의정부서중(남) 태권도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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