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숭의전지’불 다행이 묘전까진 확대안돼..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7 소재 사적 제223호 숭의전지에서 지난 2일 오전 5시 25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관리부속사 건물 1동이 모두 타버렸다.
이날 화재는 주민 박모(48)씨가 마을을 지나던 중 숭의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 한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고려 16공신 위패가 모셔진 묘전까지는 불길이 확대되지 않았다.
화재로 소실된 49㎡ 규모 목조건물은 헌관 및 관리인 숙소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1980년에 신축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건물 내에 전기패널과 냉장고 등 가전 및 전열기구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일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