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춤사위에 베트남 하이증시 시민들 넋 잃어
의정부시 무용단(단장 이미숙)이 의정부시와 우호협력도시인 베트남 하이증시를 방문, 한국의 전통 무용을 선보여 하이증시 시민들을 감동 시켰다.
시에 따르면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공무원과 시무용단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9일 - 13일까지 베트남 하이증시를 친선 방문, 하이증시 무용단과 합동공연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회룡문화제때 하이증시에서 무용단을 파견하여 축하공연을 해 준데 대한 답방공연으로 하이증시장의 공식초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공연은 600석 규모의 하이증시 문화센터에서 1시간 30분동안 열렸으며, 하이증시 시민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객석을 꽉 메워 의정부시 무용단에 대한 높은 호기심과 한류문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양시 무용단이 교대로 전통무용을 선보인 가운데 하이증시 시민들은 처음 보는 의정부시 무용단의 화려한 의상과 날아갈 듯한 춤사위에 공연 내내 환호성을 지르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특히 의정부시 무용단이 선보인 화관무, 부채춤, 장고춤, 대규모 타악기 공연에서는 박수갈채로 객석이 떠나 갈 듯 하이증시 시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의정부시와 하이증시는 2003년 7월 4일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를 증진시켜 왔으며, 특히 시는 2004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2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무료진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응우엔 득 탐 하이증시시장은 이번 하이증시 답방 공연을 통해 양시가 더욱 긴밀한 형제의 관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08-03-19
양은주 기자 yej@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