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지구 10월 보상 착수
한국토지공사 양주사업단은 양주시 옥정동 일대 642만7천㎡ 옥정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토공은 이를 위해 최근 옥정신도시 건설예정지에 대한 토지조사와 지장물조사를 마쳤으며 7월 보상계획을 열람.공고한 뒤 8월 감정평가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토지가격 심사를 거쳐 10월부터는 협의보상을 하기로 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결과 보상토지는 밭 79만㎡, 논 49만3천㎡, 대지 71만㎡, 임야 200만4천㎡, 공장부지 117만7천㎡, 기타 122만4천㎡ 등이며 지장물은 주택 860동, 상가420동, 공장 1천200동, 창고 900동, 축사 420동, 종교시설 20동, 분묘 2천100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은 전체 사업비 3조5천790억원 가운데 보상비로 1조9천735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2기 신도시 중하나인 옥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 됐다.
서울에서 30㎞ 거리에 위치한 옥정신도시는 특히 '선(先) 교통인프라 구축, 후(後) 입주' 원칙에 따라 경원선 복선전철과 의정부-양주-동두천을 잇는 3번국도 우회도로 건설, 연말 서울외곽순환도로 전면 개통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진행돼 좋은 교통여건을 갖게 된다.
토공 양주사업단 김연광 단장은 "보상이 연내에 진행되면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지역 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3만800가구를 건설해 인구 8만명을 수용하는 옥정신도시는 2009년부터 주택 공급이 시작돼 2011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노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