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승용차, 미군트럭 들이받아 지난달 30일 0시20분께 연천군 전곡읍 한탄대교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미군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있던 허모(23)씨가 숨지고 운전자 조모(28)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조씨는 운전면허가 없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38%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영성 기자
70대 노인 살해 후 집에 불 지른 10대 검거 “유흥비 마련 위해 범행 저질렀다”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을 살해 후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26일 혼자 사는 70대 노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러 시신을 훼손한 A(18.고1년 중퇴)군을 강도 살해 및 방화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포천시내 주택에서 혼자 있던 한모(72.여)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현금 21만원과 은행통장 등을 훔쳤으며,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러 시신을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같은 마을에 혼자 사는 노인이 많다는 것을 알고 금품을 훔치기 위해 한씨의 집에 침입했다가 발각되자 미리 준비한 둔기로 한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화재신고를 받고 119소방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한씨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를 펼쳐 26일 오전 의정부
현삼식 양주시장 선거캠프 선거법위반, 고등법원 검찰 항소기각…원심확정 검찰이 제기한 현삼식 양주시장 선거캠프 간부 2명에 대한 선거법위반 항소가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서울고등법원 제6형사부(재판장 이태종)는 지난 22일 오전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측이 제기한 항소사건을 모두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의자 임씨와 정씨가 공모해 금품선거를 한 점은 중형이 마땅하다”며 “그러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금품을 살포하지 않은 점, 별다른 범죄사실이 없는 점을 참작해 양측 항소를 기각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18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임동규)는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된 현삼식 시장의 당시 선거캠프 사무국장 임모씨와 사무장 정모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한 바 있으나, 이날 고등법원의 기각결정으로 원심이 확정돼, 지난해 6.2지방선거 이후 11개월여를 끌어왔던 선거법위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영성 기자
의정부시 가능동 빌라에서 방화추정 화재발생 불을 끄던 부부와 자녀, 인근 주민 2도 화상 입고 병원치료 중 지난 22일 오전 3시53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냉장고 등 가재도구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으며, 불을 끄던 집주인 부부와 자녀, 인근 주민 등 4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화재 발생 7분여만인 오전 4시께 자체적으로 진화돼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이모(46,남)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
의정부지법, 노부부 폭행 강도·성폭행 미수 미군에 징역7년 선고 22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박인식)는 노부부를 둔기로 폭행하고 부인을 성폭행하려하려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미군 L(20) 이병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수십분간 일방적이고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재차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만큼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하지만 강도와 강간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액이 크지 않은 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나이·가족관계·직업 등을 감안해 양형한다"고 판시했다.L이병은 지난 2월26일 오전 9시10분께 동두천시에서 피해자 김모(69)씨의 집에 침입, 이를 제지하던 김씨를 옥상에서 둔기
백신부작용 의심 젖소 집단폐사 발생 지난 구제역 파동때 전염되지 않았던 농장의 젖소들이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양주시는 남면 입암리의 한 농장에서 18일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던 젖소 1마리가 죽은데 이어 20일에도 13마리가 같은 증상으로 집단 폐사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신고접수를 받고 20일 현장에 수의사와 공무원을 파견, 폐사한 소에서 샘플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폐사원인을 밝히는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구제역 의심증상과는 달라 가축 전염병은 아닌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다만 지난 1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소들이어서 백신접종 부작용이나 백신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로 폐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영성 기자
동두천 경찰 아파트 임대 사기사건 조사중 아파트 세입자의 보증금을 노린 사기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두천경찰서는 아파트 임대 계약을 맺는 며칠의 틈을 이용해 세입자 모르게 담보대출을 받은뒤 갚지 않는 방법으로 보증금을 가로챘다는 50대 남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모(계약자 아들)씨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3월 동두천시내 한 아파트를 보증금 3000만원을 주고 B씨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A씨는 당시 등기부등본을 떼 담보설정 등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한달뒤 잔금을 내고 동사무소에 전입신고까지 한뒤 A씨는 집주인 B씨가 아파트를 담보로 모 저축은행에서 채권 최고액인 1억22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결국 저축은행 담보 설정일(4월14일)에 비해 확정일자가 10일 가까이 늦게 된 A씨의 보증금 권리는 후순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후 B씨는 대출금을 갚지 않았고, 아파트는 지난 2월 법원 경매로 넘어가면서 A씨는 보증금을 떼일 상황에 놓였다. A씨는 “B씨가 이런 수법으로 아파트 30채를 경매에 넘겼다 ”며 “없는 사람의 피같은 보증금을 착취하는 악덕 임대업자를 엄벌해 달라”고 경찰에
의정부교도소서 수감 신체검사 중 40대 음독자살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께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된 뒤 수감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던 A(49)씨가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화장실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오전께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정부교도소에 따르면 당시 2명의 교도관이 교도소로 이송된 10여명에 대한 신체검사를 하던 중이었으나 A씨가 독극물을 숨겨온 것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현재 A씨가 독극물을 숨겨 온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한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A씨는 사고 당일인 15일 오전 10시30분께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언도받은 뒤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성 기자
사이클출신 강도가 자전거 탄 경찰에게 잡혀 과거 자신이 이용했던 숙박업소 여주인을 폭행한뒤 돈을 훔쳐 달아난 전직 사이클 선수가 자전거로 출근하던 담당형사에게 덜미가 잡혀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초등학교시절부터 고교때까지 사이클 선수로 활약 했던 김모(28)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50분께 의정부 소재 모텔에서 고령의 여주인을 폭행하고 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피해 주인으로부터 대략적인 인상착의외엔 특이사항을 못알아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오전 출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경찰서로 향하던 C모 형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중랑천 인근을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김씨가 용의자 인상착의와 비슷하다고 느낀 뒤 추적을 시작했고 추적을 시작한 뒤 3㎞ 가량을 더 쫒아간 C모 형사와 연락을 받고 출동한 동료 형사들은 인근 양지공원에서 김씨를 검문, 연행했으며 결국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영성 기자
양주·동두천 산불…오후 4시40분께 진화 지난 12일 오후 3시1분께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정미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40여 분 만에 잡혔다. 불은 산 중턱에서 번지기 시작해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확산되다 출동한 소방대와 시 공무원에 의해 오후 4시43분께 진화됐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소나무와 잡목, 임야 1.32ha를 태웠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18명, 공무원 50여명, 양주·파주시청 산림헬기 2대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27분께 동두천시 상패동 쇠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000㎡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4시39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