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의 겨울이 이웃의 온정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GTR 연예인파크골프단과 의정부명지회는 지난 18일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총 8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예인과 소상공인, 지역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과 김장 봉사가 함께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가 하나되는 특별한 하루로 채워졌다.
행사는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사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문화로운 녹양'을 주제로 꾸며진 무대에는 이범학 단장을 비롯해 곽종목, 박상철, 백승일, 원미연, 이정용 등 GTR 소속 연예인들이 차례로 올라 흥겨운 트로트와 친숙한 곡들을 선보였다.

100여 명의 어르신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오랜만에 문화와 만나는 시간을 만끽했다. 관람을 마친 한 어르신은 "김치보다 마음이 먼저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3층 모락모락식당에서 본격적인 김장 작업이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분주한 가운데도 서로의 손길에 맞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을 더했다.
이범학 단장과 전영록, 이종원 등 연예인파크골프단 소속 연예인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한데 어우러져 작업을 도왔다.

이날 담근 800kg의 김치는 정성 그대로 포장돼 녹양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세대에 전달됐다.
단순한 생필품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겨울을 견디는 데 힘이 되는 위로와 관심이 함께 담겼다.
김동근 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 GTR 연예인파크골프단과 모든 참여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