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19.1℃
  • 구름많음서울 19.8℃
  • 맑음대전 21.8℃
  • 맑음대구 22.0℃
  • 구름많음울산 22.0℃
  • 맑음광주 23.2℃
  • 흐림부산 22.0℃
  • 맑음고창 21.4℃
  • 맑음제주 24.4℃
  • 흐림강화 18.7℃
  • 맑음보은 19.4℃
  • 맑음금산 21.5℃
  • 맑음강진군 23.6℃
  • 구름많음경주시 20.7℃
  • 구름많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6.3 지방선거

최혜령, 허위 경력 기재로 선관위 '경고'…공천권자 책임론 부상

의정부 거주 3~4년 불과…'가번 공천' 배경 놓고 뒷말 무성

 

6·3 지방선거 의정부시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가번 후보인 최혜령 후보가 허위 경력 기재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면 경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번' 공천을 받은 후보가 선관위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후보 자질은 물론 민주당의 공천 검증 과정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 후보는 지난 2월 20일 예비후보 등록 당시 주요 경력으로 '(현)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기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중앙당 공식 직책으로 현재 위성곤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반면 최 후보의 실제 직함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이 중앙당 위원장 직책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셈이다.

 

앞서 본보는 지난 5월 19일 최 후보가 등록한 경력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보도했으며, 이후 의정부시선관위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서면 경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착오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공개하는 주요 경력은 후보 검증의 중요한 판단 근거인 만큼, 보다 신중한 확인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 후보가 민주당 의정부시 라선거구 '가번'을 받은 배경을 두고도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통상 기초의원 공천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당 활동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인물들이 우선 검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반해 최 후보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두드러진 활동 이력이 알려져 있지 않은 데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번'을 받으면서 그 배경에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의정부 거주 기간이 3~4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대표성, 나아가 46만 의정부시민을 대변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인지를 놓고도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시의원은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자리"라며 "전문성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와 활동 이력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인물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경력 사항도 제대로 기재하지 못해 선관위 경고를 받을 정도로 준비가 덜 된 후보를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번'으로 공천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후보 개인의 실수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후보자의 주요 경력조차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 채 공천이 이뤄졌다면 공천권자와 정당의 검증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는 비판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경력 기재 문제를 넘어 민주당 의정부(을)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검증 체계의 신뢰성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 자질 논란과 공천 검증 책임론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서울은 국가하천, 의정부는 지방하천…중랑천 '엇갈린 관리' 바뀌나
서울 구간과 달리 지방하천으로 남아 있는 중랑천 의정부 구간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현실화될 경우 하천 정비에 투입되는 지방비 부담을 덜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구역에 따라 중랑천의 관리 주체가 달라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의정부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을 촉구했다. 현행 하천법은 유역면적 합계가 200㎢ 이상인 하천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국가하천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천기본계획상 중랑천의 전체 유역면적은 약 300㎢에 달한다. 중랑천은 양주에서 의정부를 거쳐 한강 합수부까지 하나의 수계로 이어지지만 서울시계를 기준으로 관리 방식이 달라진다. 서울 구간은 국가하천인 반면 상류에 해당하는 의정부 구간 8.25㎞는 지방하천으로 분류돼 있다. 박 의원은 "같은 하천임에도 상류에 해당하는 의정부 구간 8.25㎞만 지방하천으로 남아 있는 실정"이라며 "이름을 공유하는 같은 수계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같은 하천이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회장 사퇴에 내부 갈등까지…의정부시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위기
의정부시축구협회가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에 이어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관리단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임 회장 A씨는 지난해 1월 3선에 성공했으나 임기를 2년 이상 남긴 지난 7월 1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관련 종목단체 규정상 회장 사퇴 후 60일 이내에 후임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협회는 기한인 오늘(15일)까지도 선거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가 위기에 놓인 배경에는 의정부시가 조성한 공공 풋살장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공모를 거쳐 일부 풋살장을 축구협회에 맡기고 시설 관리비 충당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했다. 협회는 이후 시설 관리업체 등과 운동장 사용계약을 체결해 하루 약 4시간씩 풋살장을 사용하도록 하고, 구장별로 매월 40만~70만원 상당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에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고정적으로 이용시간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 이용 수요가 높은 시간대를 특정 업체가 장시간 사용하는 데 대한 적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여기에 운동장 사용료 일부가 협회 계좌가 아닌 A씨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