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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19개 팀 폐지·11개 팀 신설

시민주권 구현 위해 시민참여·현장소통·민원해결 기능 하나로 연결

 

의정부시가 시민의 목소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민생 현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단순한 부서 명칭 변경을 넘어 시민참여와 현장소통, 민원 해결 기능을 연계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우선 민선 9기의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한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시민참여와 현장소통, 복합민원 조정 기능을 한데 묶어 시민 의견이 정책과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담당관은 부시장 직속으로 개편해 청년정책과 지원, 인구정책을 연계하고 일자리·주거·문화 등 청년층이 겪는 현안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민생경제 분야도 강화한다. 경제일자리국은 경제산업국으로 개편하고 소상공인과를 신설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기능도 함께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국에는 도로조성과를 편입하고 철도 분야 조직과 인력을 보강한다. 이를 통해 8호선 연장과 7호선 개통 등 주요 교통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재난안전과 도로·하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관리 기능은 시민안전국으로 재편한다. 폭우·폭설·산불 등 재난 대응부터 시설 관리와 복구까지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돌봄 분야에는 전담인력을 보강해 시와 동, 보건소의 기능을 연계한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복지·보건·요양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의정부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AI 분야는 정책과 행정혁신, 시민서비스, 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도서관 조직은 정책과 운영 기능을 나눠 디자인도서관 개관과 특화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조직 효율화도 병행한다. 시는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수요가 줄어든 분야를 정비해 19개 팀을 폐지하고 11개 팀을 신설한다. 전체 팀 수는 8개 줄어든다.

 

팀 감축을 통해 확보한 관리인력은 통합돌봄과 민생경제 등 시민 접점의 실무 분야로 전환한다. 특히 신규 행정수요에 필요한 40명의 인력을 정원 확대 없이 기존 인력 재배치로 충원해 추가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321명으로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으며,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비율은 9.2%로 경기도 평균 9.4%, 전국 평균 10.8%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는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해 일률적인 인력 감축이나 조직 확대 대신 기존 정원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관련 조례 공포와 시행규칙 개정, 인사발령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새로운 조직체계는 9월 말 출범할 예정이다.

 

김원기 시장은 "조직개편은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설계해야 한다"며 "민생경제와 교통, 안전, 돌봄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행정수요가 생길 때마다 조직을 늘리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효율성과 재정 책임의 원칙을 조직 운영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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