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보금자리 ‘인기대박’ 2247명 몰려 경쟁률 7.6대 1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의 저소득가구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입주 신청 받은 결과 7.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주택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려 36대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12대1, 경기ㆍ인천 5대1, 대구 9.1대1, 대전 8.5대1 등 전체 297개 방 대상 2247명이 신청했다. LH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구 등의 대학생을 1순위로, 가구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50% 이하인 가구 등의 대학생을 2순위로 신청을 받아 대학가 근처 등에서 사들여 개보수한 보금자리주택을 주변 시세의 30% 수준(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6만원선)에 공급하고 있다. 문의는 LH 콜센터(1600-7100)로 하면 된다. 이영성 기자
의정부지검 위증 사범 집중단속해…82명 적발 의정부지검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무고, 위증 등 사법질서 저해사범을 집중단속해 82명을 적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친아버지를 강간범으로 허위 고소한 여고생 A(17)양과 노래방 도우미에게 법정에서 허위 증언하도록 교사한 노래방 업주 B(46.여)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성매매 사실이 남편에게 발각되자 강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C(39)씨 등 7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2명은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농복합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은 법보다는 이웃간의 정을 중요시해 위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정서가 있다"며 "무고.위증 사범은 수사력 낭비와 재판 불신 등 사회적 폐해를 일으키는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성과로 의정부지검은 위증인지실적 최우수 검찰청으로 선정됐다. 이영성 기자
의사면허를 대여 받아 요양기관 개설해 운영한 업자 ‘검거’ 동두천경찰서는 의사면허를 대여 받아 요양기관을 개설 운영한 병원장 이모씨와 의사면허를 빌려준 의사 2명등 6명을 의료법위반 혐의로 검거 했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무면허 병원장인 이모씨와 이들은 지난해 1월25일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동두천 상패동에 있는 A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해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4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모씨(68세), 조모씨(51세) 등 의사 3명은 비의료기관에 고용돼 진료를 하면 안 되는 의료법을 어기고 이곳에서 일정 급여를 받고 진료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입건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노경민 기자
양주경찰서 부녀자 성폭행 경찰 ‘파면’ 함께 술마신후 성폭행해…피해자측 고소취하해서 경찰 ‘파면’키로 양주경찰서는 술에 취한 유부녀를 성폭행한 모 파출소 소속 A순경을 준 강간혐의로 체포해 파면키로 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 근무후 B모씨가 묵고 있는 여관으로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신후 술에 취한 정씨를 성폭행 한혐으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이날 오전 B씨의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후 경찰안내로 사고 여관에서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서로 대화를 하고, 술 취한 상태에서 반항하지 않아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 이틀 뒤인 14일 A순경을 체포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독책임을 물어 생활안전과장과 파출소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경찰은 김 순경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 파면키로 했다. 노경민 기자
양주 신도시 건설사들 아파트 공사 기피 양주 옥정신도시에 올해 첫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들이 공사를 대거 미뤄 얼어붙은 분양시장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양주시에 따르면 옥정지구 공동주택 부지를 산 민간 건설사 11곳 대부분이 착공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건축심의 신청과 주택선설 사업계획 승인서를 접수 받고 있지만 11곳 중 두 곳만 건축심의를 완료했을 뿐 9개 업체는 신청을 미루고 있다. 지금 아파트 공사와 분양을 시작했다가 자칫 대규모 미분양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공동주택 부지 26필지 중 11필지는 아예 2년째 미분양 상태여서 건설사들의 투자 기피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앞 다퉈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나 지금은 주택 분양이 불투명해 공사와 분양 자체를 미루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옥정 지구는 모두 26개 아파트 부지 가운데 일반건설사 11곳, LH공사가 5곳을 분양 받았으며, 11필지는 미분양 상태다. 반면, 코아셋디이엔씨는 A-15블럭 9만4821㎡에 16개동 1556세대의 아파트
동두천시 고병원성 AI 발생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온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경기북부에서 파주시와 양주시에 이어 세 번째 AI 고병원성 양성판정이다. 동두천시는 AI 확진 결과에 따라 해당 농가의 닭과 오리, 칠면조 등 70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초소를 설치해 방역작업을 시작했다. 시(市)는 또 양성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반경 10㎞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시켰다. 동두천시에는 육계와 산란계, 오리 등을 사육하는 농가 8개에서 가금류 21만 마리를 기르고 있고 전국 닭 사육규모의 8%를 차지하는 포천시에는 산란계 104개 농가 455만3350마리, 육계 61개 농가 188만4950마리 등 모두 165개 농가에서 닭 643만8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노경민 기자
남양주시 일대 알 수 없는 폭음…주민들 공포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17일째 건물이 진동할 정도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음이 들려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0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 밤시간대 화도읍 묵현2리 스키장 인근 마을에 '펑'하고 폭음이 잠시 들렸다. 땅이 진동하지 않았지만,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 주민들은 땅굴을 파는 것으로 의심해 군(軍) 부대에 신고했지만, 현장을 조사한 군은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의문의 폭음은 이후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10여차례나 계속됐으며, 시와 경찰서에도 신고가 잇따랐다. 기온이 낮을 때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결국 시는 지난 8일 오전 군경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역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마을에 공사 현장이 없고 스키장에서 내부공사를 하거나 폭죽을 사용한 사실도 없었다. 가스 폭발을 의심했지만 가스관과 맨홀 뚜껑 등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등 폭음의 원인은 점점 미궁으로 빠졌다. 시는 11일 오전부터 2차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군경을 물론 가스안전공사,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등도 부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알 수 없는 폭음이 주로 밤
보수인사 발언 문제삼은 유인물 명예훼손 안돼 고양지원, 보수단체 안티카페 운영자에 무죄 선고 언론에 보도된 특정 보수단체 인사의 발언을 발췌해 '친일 망언을 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만들어 블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것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7단독 박진웅 판사는 11일 특정 보수단체의 친일 성향을 비판한 유인물을 인터넷 카페 회원을 통해 퍼트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단체 안티카페 운영자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낱장의 종이 양면에 불과한 유인물은 높은 전파성이나 신뢰성, 보존 가능성을 가진 출판물로 보기 어렵다"며 "또 '망언'이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을 제외하면 언론에 기사화한 것들을 인용한 것뿐이고 과장된 표현도 적시된 내용 전체의 취지에서 볼 때 피고인들의 의견 또는 논평을 표명한 것에 불과해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카페 운영자 2명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보수단체 인사 2명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발췌해 A4용지 1장 분량으로 '일본인보다 더한 망언을 일삼는 그들은 누구인가' 등 제목을 붙여 유
파주 봉일천고 미술반9명 전원 명문미대 합격 예술분야도 공교육만으로 명문대 진학 가능 파주시의 한 시골 고등학교 미술반 학생 전원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명문 미대에 동반 합격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학생들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공교육만으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학교 측은 자랑했다. 파주 봉일천고교는 올해 미술반 고3 학생 10명 가운데 대학 진학을 포기한 1명을 제외한 9명이 명문 미대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익대 미대 4명, 중앙대 미대 2명, 성신여대 미대 1명, 건국대 미대 1명, 인천가톨릭대 미대 1명 등이다. 봉일천고가 이같은 놀라운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3월부터 미술영재학급을 운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영재학급은 경기도교육청이 사교육 경감을 위해 영재학급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학교는 미술영재학급 운영학교로 지정받은 뒤 1학년 18명, 2학년 12명, 3학년 10명으로 반을 구성하고 연간 3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강사 4명과 미술교사 1명, 지원교사 1명 등으로 미술반을 운영했다. 미술반 학생들은 오후 4시30분 정규 수업이 끝날 때까지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듣고 미술반 교실로 옮겨 오후
고양서 전도지 뿌리다 교인끼리 폭행..경찰 조사 일산경찰서는 한 교회 신도들이 다른 교회 신도들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회 신도 10여명은 지난 6일 낮 12시30분께 고양시내 B교회 앞 인도에서 교회 홍보물을 배포하다가 B교회 신도 20여명에게 제지를 받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교회 40대 여자 신도가 B교회 신도들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 왼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 교인들도 B교회에 1시간가량 감금됐다 풀려났다고 A교회 신도들은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B교회 앞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13일 양측 교회 관계자를 함께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해 봐야 한다"며 "신도 확보를 위한 지나친 경쟁에서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