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목숨을 앗아간 양주 주택가 LP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의 유서로 보이는 쪽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양주경찰서는 지난 8일 사고 현장 합동 감식 도중 찢어진 종잇조각들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종잇조각들은 사망한 이모씨(58)의 시신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폭발 충격으로 찢어지고 소방수에 젖어 내용확인이 힘든 상태였다. 이에 경찰 감식반은 찢어진 종잇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등 복원 작업을 통해 일부 내용을 확인했다. 종이에는 친척으로 추정되는 이름과 함께 '미안하다, 눈물이 난다', '시신을 화장해서 재를 뿌려 달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이 일어난 이씨의 집에서 잘린 가스관과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고의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 7일 양주시 봉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사고로 벽돌로 지어진 단독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져 집안에 있던 이씨와 옆집에 살던 김모씨(68·여)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자전거 도로 상에 쓰러진 환자가 시민과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3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0분경 양주시 덕정동 자전거 도로 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중이던 한 시민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소실과 함께 무호흡, 무맥박 증상을 보였다.이를 발견한 목격자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하였고,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회천119구급대가 도착해 팀 단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 환자의 의식, 호흡, 맥박 등이 회복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심장이 멈췄던 사실도 잊을 만큼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오영준 소방장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은 4분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초기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구급대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이어준 시민의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양주소방서는 환자가 퇴원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출동 구급대원을 하트세이버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학재단 경민학원 통해 불법자금 수수 혐의홍 의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전면 부인 2일부터 국회 회기 시작...불체포특권 발동본회의서 '체포동의안' 통과돼야 체포·구속 검찰이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거액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홍문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의정부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일 홍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인도피교사,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18대 대선을 앞둔 지난 2012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의 기부금 19억원을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빼돌려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이 19억원으로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모씨로부터 서화를 구매했다. 검찰은 이 자금이 다시 홍 의원 측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들 자금 중 10억원 상당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장정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에게 나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시군·금감원·경찰과 상반기 대부(중개)업체 합동점검 추진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도내 대부(중개)업체 213개소 대상 대출이자율 수취 적정성, 불법 채권추심여부 등 중점 점검경기도가 대부업 질서 확립과 서민금융안정을 위해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두 달간 도내 대부(중개)업체 213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추진한다.도 관계자에 따르면 점검대상은 대부(중개)거래 건수 및 금액 다수보유 업체, 2018년도 준법교육 미 참석 및 실태조사 미 제출업체, 민원발생 업체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다.점검 내실화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 금융감독원,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3인 1개조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운영한다.합동점검반은 ▲대출이자율 수취의 적정성, ▲3백만 원 초과대출 시 소득증빙 징구 적정성(과잉대출 확인), ▲불법채권 추심여부, ▲대부광고 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또한영업장 내 대부업 등록증 및 대부 조건표 게시여부, 소재지·전화번호·임원 등 주요 변경사항 변경등록여부, 행정처분 위반사항 시정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특히, 올해 2월 8일부로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27.9%에서 연24%로 인하된 만큼, 이에 따른 신규·갱신·연장
경민학원 설립자이자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우준 전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께 향년 95세로 별세했다.자유한국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 4선)의 부친인 홍 전 의원은 평안남도 평양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법대를 졸업하였으며, 제11·12대 총선 당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의정부·동두천·양주 지역구에서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특히,고인은 지난 1967년 학교재단인 경민학원을 설립해 경민학원 이사장, 경민전문대 학장 등을 역임하며 수많은 후학을 배출하였으며, 국제기독학교협의회 총재, 한국도의교육진흥회 총재, 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 대한독립운동사적보존진흥회 회장 등을 지냈다.유족으로는 홍문종 의원을 포함해 차남 홍인종, 장녀 홍지연씨 등이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이다. 영결식은 21일 오전 11시 경민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은 소화기 한 대가 초기화재 시 소방차 한 대의 위력 발휘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100% 설치 강조최근 전국적으로 주택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 비치해 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경 금오동 소재 한 다세대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타는 냄새를 맡은 A씨(여)는 자녀 2명과 함께 방안에 있던 중 주방에서 '퍽'하는 소리에 나와 보니 정수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집안에 비치해 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의정부소방서는 현장 감식 결과, 정수기의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다.이번 화재는 다세대 빌라로 자칫 더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A씨(여)가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진화해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서은석 서장은 "작은 소화기 한 대가 초기화재시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발휘 한다"며, "의정부 관내 모든 일반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100% 설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 잠재적 긴급, 비 긴급 등 상황에 맞게 출동 여부 결정비긴급 생활안전분야 신고는 유관기관이나 자체 해결 유도생활안전분야 출동 요청으로 구조나 화재 활동 방해 받아앞으로는 단순히 집 대문이 잠겼다거나 고양이가 차량 엔진룸에 들어갔다고 119에 신고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집 안에 응급 환자가 있다거나 화재 발생 등 긴급한 경우에는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안전분야 요청사항 출동기준을 마련 일선 소방서에 전달했으며,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도 재난안전본부가 마련한 이번 출동기준에 따르면 앞으로는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고만으로 위험 정도가 판단되지 않을 경우는 소방관이 출동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危害) 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은 의용소방대나 해당 시군, 민간단체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는 식이다. 잠금장치 개방
도 특사경, 건강기능식품.명절 다소비식품 등 제조.판매업소 5개분야 502개소 단속사용불가 원료사용, 무허가 식품 제조․판매 적발- 85개소 형사입건, 5개소 행정처분 의뢰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을 이용한 술을 판매하거나 설 대목을 노리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식품을 제조·판매한 양심불량 업체가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건강기능식품·명절 성수품 제조·판매 업소 50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90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내용은 ▲사용불가 원료사용(말벌주) 1곳 ▲미신고영업 15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9곳 ▲표시기준 위반 14곳 ▲기타 51곳 등 총 90개 업소다. 도 특사경은 90개 위반업소 중 85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개소는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주요 위반사례로 화성시 소재 A업체는 '말벌'을 이용해 담금주를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됐다. 말벌은 독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강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 몸이 붓거나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기도가 막혀 위험
스키장, 리조트 주변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해 놓고 실제로는 대형 숙박업소로 운영해 온 용인시내 불법 숙박업소가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15일부터 1월 19일까지 용인 평창리 및 죽능리 지역에서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한 30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불법으로 숙박영업을 하고 있는 17개소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농어촌민박은 농어촌관광 활성화 및 주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연면적 230㎡ 이내 단독주택만 할 수 있다. 이 보다 더 큰 숙박시설은 법령에 따라 숙박업으로 용도허가를 받아야 하고 경보설비,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이나 위생기준 등이 엄격하다. 실제로 이번 단속결과 ▲농어촌 민박의 법적 허용면적(230㎡) 초과한 건물운영 사례 13개소 ▲농어촌 민박으로 신고한 건물 내 근린생활시설 부분을 숙박객실로 운영한 사례 3개소 ▲숙박영업에 대한 인허가 없이 무단 영업 사례 1개소 등이 적발됐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A농어촌민박 운영자는 전체 4개 건물 가운데 1개 건물만 농어촌민박으로 등록을 한 사례다. 농어촌민박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나머지 3개 건물에 침구류, 샤워시설, 바비큐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자유한국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민학원에 이어 홍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칼끝이 홍 의원을 직접 겨냥한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5일 홍 의원을 포함, 보좌진, 경민학원 관계자 자택 및 홍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업무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전산기록 등을 확보했다. 홍 의원 측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두 번째로, 검찰은 홍 의원이 2012년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지내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교비를 횡령해 정치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