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양주경찰서 소속 은현면 파출소의 윤용선 경위와 장우진 순경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차선의 차량을 충돌하고 아무 후속조치 없이 달아나 숨어있던 스리랑카 외국인 K씨(남, 31세)를 검거, 교통사고 특가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오전 2시 45분경, 양주 은현삼거리 봉암리 방면에서 운전하던 전모씨는 자신의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되었고 현장에 도착한 윤경위와 장순경은 피해자 전씨를 안정시킴과 동시에 병원으로 옮긴 후 현장을 탐색 검증하여 사고 후 떨어진 타이어조각을 찾아내 주변공장과 주거지를 구석구석 순찰하여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타이어가 파손된 차량을 발견, 스리랑카인 K씨를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검거 당시 용의자 K씨는 0.084의 혈중 알콜농도로 조사되어 음주운전으로 낸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해자 전씨는 경찰에 대한 고마움으로 경찰서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고사연을 올려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