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재 경기도2청사앞 관광호텔, 주민들 강력반대

  • 등록 2011.11.07 14: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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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동주민만 의정부시민이고 신곡동 주민은 봉이냐

지난 3일, 학교와 학원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에 관광호텔 2곳이 들어설 예정인 의정부시 경기도 2청사앞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금오 택지개발지구관광호텔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신곡동 소재 한마음 교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중지 및 의정부시의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이 관광호텔들은 신곡2동 764-6일대부지에 신축중인 것으로 2008년 10월 의정부시 소유의 토지를 사업주가 시로부터 매입하여 불과 2개월후인 12월에 관광호텔 신축허가를 득해 598㎡에 지하2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939㎡(56개 객실)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이 관광호텔의 불하과정과 건축허가에 의구심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관광호텔의 탈(?)을 쓴 러브호텔을 우려하여 반발하는 상황에 이 호텔 신축현장 바로 옆 764-7일대 599㎡에 지하2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949㎡(50개 객실) 규모의 관광호텔 가 건축허가가 났는데 이 역시 시유지였던 곳이었다. 이렇듯 도청사앞과 학원과 학교밀집지역에 100여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 2곳이 신축된다는 것에 주민들은 격앙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764-6 부지는 70%의 신축 공정 상태이고 764-7은 5%의 공정상태로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에 대하여 지역 주민들은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등 교육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금오지구 택지개발 사업을위한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호텔 및 유흥시설등은 들어설 수가 없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의 입장은 상업지역인 이곳에 관광호텔 신축은 건축행위에 적법성이 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행정적 적법성과 주민들의 우려가 충돌한 가운데 이 문제가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이어질지 여부와 의정부시가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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