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수해 당시 순직의경 조작의혹 주장, 경찰 당혹 조사착수

  • 등록 2012.01.11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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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경과 함께 근무했던 모의경 언론을 통해 주장, 경찰측 전방위 조사중

 

지난 10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 27일 동두천시에 5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사상 최대의 수해 피해가 발생되었을 당시 떠내려가는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조민수 수경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희생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조수경과 함께 근무했던 의경의 진술에 충격을 받고 사실 여부를 조사중인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전 국민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대통령의 조문과 함께 경찰에서는 당시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거론되는 조수경의 희생을 경찰의 본연의 자세로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던 경찰에서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조수경은 사고 발생 당시 전역을 불과 한달 앞둔 상태로 순직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됨과 함께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받은 상태로 고인의 가족들과 경찰의 입장에서는 고인의 명예와 경찰의 명예가 달린 사안으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작의혹을 주장하는 의경의 진술은 조수경은 급류에 떠내려가던 시민의 구조요청에 의해 물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숙소에서 지휘관의 뒤늦은 대피지시에 숙소에 물이 차올라 동료들과 대피하는 도중에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 숨진채로 발견되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그는 진술에 덧붙여 지휘관이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은폐하기 위하여 상부에 조수경의 미담을 꾸며 보고하고 부대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진술로 인해 경찰청에서는 당혹감에 큰 충격을 받고 신속히 해당 기동대에 청문감사관을 파견하여 당시 지휘관과 부대원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경찰측은 충격속에서도 차분한 입장에서 원점에서 재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며 문제점이 확인되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조수경 순직이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파문을 일며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당시 동두천 경찰서장 이었던 박상융서장(현재 평택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수경 순직의혹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였고 경찰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현재 경찰측에서는 당시의 목격자와 현장 관련자 중대장 및 지휘관등 관계자들에 대한 증언과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 시민과 경찰관계자들은 갑작스럽게 떠오른 "순직조작의혹"에 대하여 발언을 자제하며 경찰조사에 관심이 집중되어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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