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산하기관 이사장과 대표 누가 될까?

  • 등록 2013.08.05 11: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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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의정부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본부장 및 예술의전당 사장 임기만료로 의정부시는 이들 기관들에 대한 후속인사 공모에 들어갔다.

현 시설관리공단 윤 모 이사장은 의정부출신으로 문희상 국회의원 비서실장을 지낸 핵심 민주당인사다. 또한 이 모 본부장은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몸 담고 있는 신흥대학 평생교육원 부원장과 양주시 부시장을 지낸 의정부 본토인물이다.

이들은 안병용 시장 취임과 함께 ‘낙하산 인사’논란이 일어날 만큼 당의 입김이 작용한 인사라는 설이 파다해 취임 당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 최 모 사장은 현 안병용 시장과 막역한 사이로 취임 이후 내내 구설에 시달려 왔고 이러한 여건 탓인지 재임의 조건에는 맞지만 사장직 공모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처럼 지난 선거 직후 낙하산 인사설로 마음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안시장이 관연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용단을 내려 공정하고 엄정한 인사를 선정할지 관심이 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시설관리공단 측은 이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거부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특히 이사장으로 내부승진 케이스가 없는 시설관리공단 측에서는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전문지식이 없는 외부 인사에 대한 경계심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6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8월 1일부터 15일간 이사장 공모 공고와 함께 16일부터 5일간에 걸쳐 이사장 후보자들의 접수를 받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9월 중순 최종 낙점할 예정이다.

이에 12일 시의회로부터 3명, 시장으로부터 2명, 공단으로부터 2명의 위원을 추천 받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추문설이 나돌았던 윤상용 이사장은 연임에 나서지를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공단의 분위기를 대변해서인지 현 이 모 본부장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응모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에서는 한 모 전 국장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세우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 한 국장은 모 처에 취직이 돼어 있다는 설이 나돌아 그 사실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한 전 국장 또한 이런 제의를 정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시설관리공단을 놓고 복마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의 전당 측 역시 현 최 사장의 연임 포기설과 함께 지난 23일 홈페이지와 문화예술 관련단체에 사장 공모를 내고 오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후보자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예술의 전당 측도 현 백 모 본부장이 사장승진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그 역시 안병용 시장의 최측근 그룹에 포진된 인사로 역시 낙하산 인사설에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어 안 시장으로써는 부담스러운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문직 경험과 문화예술 공무원이나 단체기관에서공무원 4급 이상 2년 이상 근무경력과 4년제 대학 문화예술관련 학과 부교수 이상 2년 근무 경력의 요건을 갖춘 사장 응모자를 접수 받아 선출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병용 시장 취임 초 전승에 따른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설이 나돌 만큼 선거캠프 관련자 혹은 정당관계자들의 대리 중용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한 안 시장 입장이 이번 의정부 산하단체 인사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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