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 공모에 유례가 없는 응모로 사상 최대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예술의전당은 시장 측근들의 전유물로 취급될 만큼 임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지속돼왔다. 그러나 현 최 모 사장의 임기가 만료됨과 동시에 유임의 뜻이 없음을 밝힌 상태에서 지난 7월 23일 공고 이후 마감일인 8월 14일까지 무려 19명의 신임 사장 후보가 응모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은 제4대 사장으로 9월 16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그 기간은 3년이다.
역대 최초로 이런 기이한(?) 과열경쟁이 벌어진 것에 대해 지역정가와 문화예술계 측에서는 “현 시장의 임기가 1년도 안 남은 상황에 정당공천제도가 폐지될 예정으로 안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진로결정에 여념이 없어 신경 쓸 여유가 없지 않겠느냐?”는 풀이와 함께 시장의 레임덕 현상과 예술의전당 내부구조상 더 이상은 시장측근들의 낙하산 인사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각종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에 의한 최종 낙점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