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이적동조) 위반 혐의“와 관련 양주에 거주하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김홍열 위원장의 자택압수수색이 전격 단행돼 경기북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원 직원들과 경기경찰청 및 양주경찰서 직원들이 동원된 이번 압수수색은 오전 6시 30분 경 시작됐다. 차량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며 김 위원장의 집을 방문한 국정원 직원들의 급습에 당황한 김홍열 위원장의 완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5시간이 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 급히 연락을 받고 달려온 10여명 남짓한 통진당 당원들의 극렬한 저항과 항의과정에서 몸싸움으로 일부 집기가 파손되기도 했지만 국정원측이 아파트의 문을 걸어 잠그고 외부출입을 통제하며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9대 총선에 통진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석기 국회의원과 모 처에서 국가기간시설 타격 및 반국가적 모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정원 발표에 통진당에서는 연일 이석기 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국정원이 정당을 탄압하는 용공조작극이라는 극렬한 비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 양주지역에서 출마를 하는 등 지역정치활동을 꾸준히 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