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야 오늘도 안녕하니?’

  • 등록 2013.09.09 16: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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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육 공감 대화 마당 열려

지난 9월 5일 의정부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혁신연구회, 의정부여중,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가 주관한 ‘의정부 교육주체 공감대화 한마당’이 개최됐다.

           ▲ 의정부 교육주체 공감대화 한마당 행사 전경

‘행복한 교육을 위한 의정부 100인 대토론회’에 이어 제2탄으로 준비된 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병선 의정부교육지원청장를 비롯해 의정부 관내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청 장학사 등 150여명 참여해 행복교육에 대한 열망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주체측은 이번 공감대화 한마당을 통해 ‘미래 세대의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즐거운 배움의 공간으로 여기고 있는지,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과의 소통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마음에 지쳐 있는 교사들의 혁신교육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교육 정책과 입시제도 때문에 불안한 학부모들이 교육의 혁신에 거는 기대감은 어떠한지’를 각자 다른 색깔과 형태로 이해하고 있는 ‘교육’에 대해 마음 터 넣고 이야기하고, 내가 원하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학교의 모습에 대해 상상해 보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의정부 안병용 시장이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손을 잡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설명)

특히 8~9명이 한 모둠이 되어 18개 모둠별로 진행된 공감 대화마당에서는 나에게 학교는 어떤 의미인가? 란 물음에 ‘즐거운 배움이 있는 곳,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믿음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 선생님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라고 느끼는 공간이 바로 행복한 학교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의정부 혁신교육의 성과를 가늠케 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의무만을 강요하지 말고 자율과 책임을 가르쳐 주고, 학생에게 ‘자기결정권’을 달라는 요구와 ‘허접한 진로교육이 문제다, 공부도 재능이다, 아이들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성적과 대학입시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을 바꾸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어 아직도 학교 내에서 개선해야 될 문제들이 많이 있음을 시사했다.

           ▲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이평순 정책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 참석자와 손을 잡고 질의 

           응답하고 있다.(사진설명)

한편,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정책자 등이 참여한 이날 교육주체 공감한마당은 앞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 주체들이 해나가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점검해 본 시간으로, 참가들은 앞으로도 교육주체 간 소통의 장(場)이 자주 마련되길 희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유금분)는 혁신학교 토크콘서트, 학부모 대중강좌, 혁신학교 사례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육주체들 간의 소통을 위한 공간들을 준비하기로 했다.

《행사장 이모저모》

 

김동영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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