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고경모)은 17일, 만 3~5세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지원비 3월분 370억원을 경기도청(도지사 김문수)으로 전출했다.
올해 들어 전출한 금액은 총 1천 69억원으로, 어린이집 원아 11만 6천여명의 보육료,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사 1만 1천여명의 처우개선비, 어린이집 1만 3천 4백여곳의 운영비다.
3월 현재 어린이집 다니고 있는 도내 만 3~5세 원아 16만 4천여명 중에서 경기도청이 부담하는 인원은 4만 7천 8백여명이다. 도교육청이 부담하는 인원은 11만 6천 2백여명으로, 71%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사 처우개선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 100% 부담이며, 이번 달은 114억원이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올해로 누리과정이 전면시행 2년째 접어들었지만, 교육청의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제도인만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료의 제때 지원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