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김남성 새누리 시장 후보 “잘못된 경선 포함해 쇄신하라” 요구

  • 등록 2014.06.28 0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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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간담회, 여론조사 2곳 소송예정

의정부당협 시민에게 사과하고 쇄신해야 미래 있다” 강력 촉구하고 나서

 

지난 26일 오전11시 의정부 김남성 새누리당 시장예비후보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지난 6․4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새누리당 패배의 원인 및 경선에서의 잘못된 여론조사로 ‘후보자리’를 빼앗겼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김 후보는 이 날 “의정부 새누리당의 쇄신을 요구합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6․4지방선거 의정부 새누리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강세창 후보와 자신과의 여론조사 결과가 여론조사기관에 의해 뒤집혀 발표되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방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다.

김남성 후보는 K리서치와 H리서치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가중치 부여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가중치 부과 전에는 K리서치에서 자신이 0.94%인 12표가 우세했고 H리서치 조사에서는 3.44%인 24표가 우세해 총 36표를 앞섰지만 가중치 부과 후 K리서치에서 김남성이 0.2%우세했으나 H리서치에서 강세창 후보가 3.0%우세한 것으로 나와 지난 5월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강세창 후보가 이긴 것으로 발표되었다며 ‘가중치’와 설문조사 진행시의 문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여론조사 시 착신전환 여부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대한 부정선거행위 규정에 대한 사례를 2014년 5월 24일 경주시장 후보 측 예를 들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김남성 후보 주장의 핵심은 여론조사 대상의 샘플쿼터의 적정성 여부와 모집단 전화번호의 중복여부 등이 검증이 되어야하나 전화통화 여론조사 녹취파일, 전화번호, 데이터 파일 등이 당이나 후보에게 공개 검증되는 시스템이 없어 이러한 의혹들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 후보 측은 ‘잘못된 여론조사’여부에 대해 그 오류를 증명하고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민․형사상의 고발과 소송이 불가피한 사항으로 7월 14일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 이후에 법적절차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남성 후보는 자신의 이러한 행보와 6․4지방선거 당시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에 대해그 당시 강력한 이의와 법적절차를 진행했을 경우 당과 후보에게 큰 타격과 부담이 될 수 있어 혹이라도 패배했을 때 자신에게 그 화살이 돌아올 것이 뻔하고 그 결과가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승패에 대한 책임론으로 변질될 것 같아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앞으로 수많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것인데 새누리당 경선용 여론조사 시행 규칙이 잘 정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론조사 회사들이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4년을 준비한 후보자들이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잘못된 여론조사를 뿌리 뽑아 원칙을 지키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면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잘못된 경선과 공천에 대한 의정부 새누리당 당협의 사과와 쇄신을 강력히 요구하며 분열과 계파지역정치의 타파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부터 백의종군과 환골탈퇴에 앞장서겠다며 당협위원장들의 거취를 스스로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그가 주장하는 쇄신안은 첫 번째로 선거패배 인정과 당협위원장의 책임통감에 따른 거취결정과 시민과 당원에 대한 사과, 두번째로 후보자들이 당 공천이나 가번 기호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논리에 의한 당협위원장에 대한 맹목적 충성보다 ①당의 입당시기 ②입당 후 활동내역 ③당에 대한 기여도 및 공적 ④지역봉사이력 ⑤당원들의 평가 항목에 따른 4년단위의 평가배점제 실시 요구다.

세 번째로는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방식 개선과 쇄신 요구로 여론조사 검증제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남성 후보는 “저도 인간입니다”라며 선거 패배 후 보이지 않는 당의 분열과 갈등은 지역당협의 위기상황을 초래하고 2년 뒤 치러질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지역 당협을 수습하고 선거패배의 원인을 진단해 당의 쇄신을 진행해 이번 선거를 주도한 주체들이 책임질 일들은 책임져 당원들이 단합과 규합할 수 있는 새누리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의 시장선거에 패배한 의정부 새누리당내에 유일한 두 번의 시장도전 경험을 가진 김남성 후보의 기자간담회를 통한 소견과 쇄신요구는 그의 정치활동이 지속될 것을 예고하는 한편 당협위원장 역임경험이 있는 지역정치인으로 향후 시장의 꿈을 계속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방향을 선회해 2년 뒤 치러질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에 도전 할 것인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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