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예술제(DMZ Art Festival)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유엔군 화장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 주민, 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연천군이 후원하고 민통선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DMZ-보다 읽다. 말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통선예술제는 1999년 제1회 예술제를 개최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민통선 예술제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에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개최하는 축제이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통일의 그날을 기원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