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故 조남혁 도의원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비 20억 확정

  • 등록 2015.07.28 1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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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사업비 예산에 대해 공무원들과 논의하는 저녁 자리 이후 실종됐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끝에 30일 오후2시 23분경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숨진 고 조남혁 전 경기도의원(의정부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의 숙원이었던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간선도로의 만성적체를 해소하고자 의정부시 장암동 방향에서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경계까지 5.68km 구간을 신설 확장하는 공사로 지난 2009년부터 18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했으나 현재 의정부시가 부담해야 할 잔여공사비 342억원에 대한 여력이 없어 올해 완공예정을 내년 말로 연기해놓은 상태다.

이러한 실정에 경기도의 건설관련위원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던 故 조남혁 의원은 의정부시 집행부와 조기완공을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경기도에 타진하는 등 경기도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사고 당일에도 이와 관련한 숙의와 저녁식사 자리를 마치고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공사현장을 둘러보다 실족사고사를 당한 故 조남혁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의정부시 숙원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기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故 조남혁 전의원에 대해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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