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구당 부채 평균 22.3% 증가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경기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시사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당 평균 부채규모가 3천841만원인데 비해 도내 가구당 부채는 평균4천286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 445만원이 많았다.
이는 도내 가계부채 증가율이 2001년 이후 평균 22.3%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도내 가계부채 잔액은 129조3천억원으로 2000년 30조원에 비해 4.3배 증가했다
부채 차입금의 종류는 주택관련 대출이 75%로 전국평균 66.6%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가계 대출 중 주택관련 대출 비중은 2006년 76.5%,2007년 76.0%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부채 상황은 지역소비를 제약할 뿐 아니라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가계부채의 부실을 초래해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를 위축 시킬 수 있다”며 “가계 및 금융기관 등은 가계부채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8.06.20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