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저가항공 '진에어'출항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가 '진에어'로 사명을 바꾸고 다음달 17일 김포-제주노선을 첫 취항한다.

진 에어는 당초 '에어코리아'로 명칭을 정했으나 대한항공의 영문 명칭인 'KOREAN AIR'와 차별화하기 위해 진실을 뜻하는 한자 眞과 청바지를 의미하는 블루진의 jean을 상징한다는 다중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저가항공답게 진 에어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콜센터를 따로 두지 않고 항공권 예약을 100% 인터넷으로 받고, 좌석은 등급이 나뉘지 않은 단일 좌석제로 운영되며, 탑승 수속 시간 등을 줄이기 위해 탑승객에게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할 방침으로 탑승권에는 좌석표가 없다.

또한 저가항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내식 제공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탑승 전에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며, 신개념 서비스를 통한 불필요한 서비스는 없애거나 축소할 예정이다.

내년 중에 일본, 중국 등 가까운 아시아 지역 국제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2008.06.20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