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상품전문판매업 허용키로
적금 보험 펀드 한번에 해결
금융위원회는 2010년까지 은행, 보험, 증권·카드 등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금융상품 전문판매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예·적금 상품의 경우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지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주식 등 유가증권은 증권사만 중개하며 신용카드 가입은 카드사를 통해 가능했지만, ‘금융상품 전문판매업’이 허용되면 예·적금과 보험,펀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가입할 수 있는 ‘원스톱 금융쇼핑’시대가 열린다.
이에 무점포 영업으로 비용을 낮춘 인터넷 은행이 등장해 소비자들이 싼 수수료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금융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게 되고 이로인해 판매회사간의 경쟁으로 수수료가 싸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 판매업체가 여러 금융상품을 동시에 취급할 경우 불완전판매가 이루어질 수도 있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008.06.27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