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가 1년새 5.7% 상승 10년만에 최고치
성장률 전망 3.9%로 낮춰
경기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5%대를 넘기는 등 외환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반기 저성장, 고물가로 상징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비관적인 경제전망까지 나오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경기지방통계청발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0.6%, 전년동월대비5.7% 각각 상승했다.
부분별로는 석유제품(30.9%), 등공업제품(10.3%)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16.8%), 돼지고기(14.5%),삼겹살(3.2%) 등의 식료품(4.9%)과 개인서비스요금(5.0%)이 크게 올랐으며,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0%나 급등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4.6%에 이르지만 하반기에는 당초 전망했던 4.4.%보다 훨씬 낮은 3.9%에 머물것으로 내다봤다.
2008.07.02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