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사무용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율의 주택분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재산세 변동 신고서를 접수 받는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업무시설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고율의 건축물분․토지분 재산세를 납부하지만, 실제 주거 용도로 사용 시 재산세 변동 신고를 하면 저율의 주택분 재산세로 납부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재산세 과세(매년 7, 9월) 이후에 재산세 변동 신고 제도를 알게 되어 절세 혜택을 보지 못한 납세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사전에 재산세 변동 신고를 할 수 있도록 3월 중 안내문을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재산세 변동 신고서는 6월 10일까지 수도․전기․가스요금 고지서와 신분증을 첨부해 팩스, 메일 또는 의정부시청 세정과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재산세 담당자는 "2021년 기준으로 호원동 A오피스텔 (전용 71.11㎡)의 경우, 변동 전에는 건축물분․토지분 재산세를 543,210원 납부했으나 변동 후에는 주택분 재산세 304,970원만 납부하게 되어 238,240원의 절세 효과를 보았고, 민락동 B오피스텔 (전용 84.98㎡)의 경우, 변동 전에는 890,490원을 납부했으나 변동 후에는 467,790원만 납부해 422,700원의 절세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변경할 경우 다주택으로 인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국세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잘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