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 국고보조금 30% 삭감
경기도가 신청한 내년도 국고보조금이 중앙부처심의과정에서 30% 가량 식감됐다.
이같은 삭감액 규모는 앞으로 진행될 기획재정부심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더커질 가능성이 있어 내년도 도 주요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앙정부에 내년도 사업비로 426건에 4조6천270억원의 지원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마무리된 각 부처 심의과정에서 29.8%인 1조3천786억원이 삭감된 채 70.2%인 418개 사업비 3조4천67억원만 반영됐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내년에도 개최하기 위해 행사 전체 예산 80억원중 40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도로사업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도는 10개 노선 33.4km 의 광역도로와 2개 노선 8.4km의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을 위해 6천765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59.5%인 3천974억원만 배정했다.
이에 따라 광역도로 가운데 2010년 말 완공 예정인 부천 계수도로(1.63km)와 김포 고촌~월곶도로 (3.9km), 2011년말 완공 예정인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4.1km) 등의 사업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08.07.18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