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물관 사립전환으로 국가유물 589점 반환
경기도 박물관이 재단법인 산하 기관으로 전환함으로써 공립박물관 지위를 상실하고 시립박물관으로써의 역할을 하기위해 국가에 반환할 유물이 501건589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현재 박물관에 소자된 유물 중 국가에 반환해야 할 품목은 주앙 박물관이 관리를 위탁한 임진산성 등 8개 유적 출토 216점을 비롯해 국가 귀속 절차가 진행 중인 ‘임시보관품’ 167점 그리고 행정 처리완료 되지 않은 이른바 ‘문화재청 위탁품’ 206점 총 589점이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 제59조 제2항 제4호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3조에 의거해 사립박물관은 국가 귀속 문화재를 위탁, 보관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에서 민법상 재단법인인 경기문화재단 소속으로 전환되면서 시립박물관으로 지위가 바뀌어 국가 귀속문화재를 위탁 관리 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했다며 해당 문화재를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08.07.23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