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방지장치 장착 차량 보험료 최고 11% 싸진다
다음달부터 열쇠에 내장된 암호가 맞아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한 "이모빌라이저'(도난 방지 장치의 일종)가 장착된 차는 자동차보험료가 조금 내려간다.
25일 인터넷 보험 서비스 업체인 인슈넷과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한화손해보험, 그린화재 등 6개 보험사가 다음달부터 이런 제도를 시행한다.
동부화재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는 1.0~9.8%로 할인 폭이 확대된다.
LIG손보는 다음달 11일 부터 2003년 이후에 출고됐으면서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된 차에 대해 자기 차량손해 보험료를 최고 11% 할인 해준다. 마찬가지로 메리츠화재(9.3%~10.1%)와 한화손보(4.7~10.5%), 그린화재(10%)는 다음달 1일 부터, 제일화재(9.1%)는 다음달 11일 부터 이모빌라이저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싸게 해준다.
삼성화재(0.2~12.%)는 6월부터, 롯데손해보험(13.7%과 현대해상(4~12%)은 각각 지난 1일과 14일부터 역시 이런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을 잘착한 차량의 경우 일부 보험사가 할인율을 높인다.
LIG손보가 다음달 11일부터 할인율을 최고 6%로 높이고한화손보는 2.4~3.1%로 확대한다.
롯데손보는 지난 1일부터 8.7%로 높였다.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뉴얼에어백을 장착한 차에 대해 대인 배상 보험료를 2% 할인해 준다. 롯데손보도 지난 1일부터 대인배상에 대해 2.1%를 할인해주고 있다.
2008.07.26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