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의정부지법 잡아라"
경기북부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의정부지법 유치에 나섰다.
30일 의정부와 양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전 장소를 물색 중인 의정부지법을 유치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캠프카일, 시어스부지 33만㎡에 조성하는 광역행정타운 내에 모두 3만4천㎡의 부지를 의정부지법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주시 역시 2006년부터 의정부 지법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해 5월 남양.유양.마전동 일대 281만㎡를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 도시 계획이 확정되면서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포천시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경기북부지방법원 유치위원회를 발족, 현재 의정부지법과 고양지원 등 1본원 1지원 체제를 경기북부지법, 의정부지원,고양지원 등 1본원 2지원 체제로 조정한 뒤 경기북부지법을 내촌면 응연리(17만여㎡)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지법 관계자는 "3개 지사체 제안서를 정리해 장.단점을 파악한 뒤 올 하반기 중 법원 행정처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08.07.31
이영성 기자